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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artist notes
    2. 2017 Jun 28
     
    Yeowoon Kim
    2018년 7월 26일
      ·  수정: 2019년 7월 5일

    2017 Jun 28

    Colors of the wind 의 의미에 대하여..

    (머에 꽃히면 계속 그것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아직도 이 노래 생각 중..)

    암튼, 디즈니 애니를 보면, 포카혼타스가 노래를 부를 때 바람의 색깔들을 묘사하며 무색으로 보이는 바람에 색깔들을 입혀 보여준다.

    아니, 바람은 무색인데 색이 있다니?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.


    미술에서는 빛에 대해 이러한 시도가 있었다. 많이 알려진 인상주의가 그러할 것이다.

    빛도 우리 생각에는 색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. 하지만, 그 속에는 무한한 가짓수의 색이 들어있다. 빛은 더하면 더할 수록 하얀색에(우리가 편의상 그렇게 정의한) 가까워 보인다.

    오로지 굴절이 일어나 무지개처럼 분사되어 보일 때에만 속에 숨겨져있던 색을 보여주는 것이다. 그 또한 빨주노초파남보의 7가지 색이 아니다. 그 안의 색을 표현하라고 하면 몇백년이 걸려도 불가능할 것이다.

    그것을 바람에 대입하여 바람의 색깔들이라고 표현한 점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. 

    사실 빛에 대해서만 생각해봤지 많은 사람들이 바람, 공기라는 우리를 둘러싼 무색의 이 기체의 색깔에 대하여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.

    하지만 빛에 무한한 색깔들이 있는 것처럼, 공기 또한 어떠한가. 그 안에는 비단 빛 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의 숨결이 들어가 있다.

    모든 것들의 저마다의 생명의 숨결이.....

    결국 우리를 둘러싼 것은 그냥 무색이 아니라 무한한 생명의 숨결의 바람인 것이다.. 다양성의 공존을 표현하는 최고의 노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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